대학 에세이 컨설팅 진행 절차/예시

 베테랑스 교육연구소의 에세이 컨설팅 진행 절차를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대학 에세이 문항 분석

    2) 간단명료한 1차 답변 구상

    3) 스토리 전개의 추상적인 '틀' 구상

    4) '틀' 에 알맞는 구체적인 아웃라인 구상

    5) 상세한 아웃라인을 토대로 에세이 초안 작성

    6) 에세이 초안 분석/첨삭 및 최종 컨펌 작업


아래 각 절차 별 실제 컨설팅 진행 예시를 통해 조금 더 명확한 컨설팅 진행 방식/절차를 확인하세요.

1) 대학 에세이 문항 분석

문항이 물어보는 것은 정확히 무엇이며, 어떤 요구사항들이 있나?

에세이 문항의 본질을 파악해라! 창의성/독창성에만 신경 쓰다가 정작 “문항” 에는 대답하지 않는 사례를 간혹 발견할 수 있다

대학 에세이 작성 절차의 첫 번째 단계는 에세이 문항 분석입니다.

 

문항이 물어보는 것이 정확하게 무엇이고, 어떤 요구사항들이 있는지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파악해야만 문항에서 벗어나는 에세이를 작성하는 사태를 막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설명을 위해, 이전 2013년도 유펜 와튼 경영대 에세이 사례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때 당시의 롱 에세이 문항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이런 말을 했다.

        “모든 인류는 3가지로 분류된다:

        움직이지 않는 사람, 움직일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움직이는 사람.”

 

        당신은 이 셋중, 어디에 분류되는가?


이 문항에서 가장 중요한 요점은 2가지라 할 수 있는데요, 움직이지 않는 사람, 움직일 수 있는 사람, 움직이는 사람 셋 중 한 개를 골라서 답변하되, 본인이 왜 그 셋 중에 하나인지 구체적인 스토리 전개를 통해 ‘증명‘ 해야 합니다.

2) 간단명료한 1차 답변 구상

에세이 문항의 본질을 벗어나지는 않는가? 동문서답을 하는 것이 아닌가? 궁극적으로 대답해야 하는 답변은 무엇인가?

“이것” 이 바로 에세이 문항에 대한 나의 답변이다!

대학 에세이 작성의 두번째 단계는 간단한 답변 구상 입니다.

 

에세이 소재나 전개 등 복잡한 것에 대해 생각할 필요도 없이, 우선 에세이의 문항에 대한 본질적인 답변을 구상하고 고민하는 절차입니다.

 

유펜 에세이 문항을 다시 살펴보면, 3가지의 답변 중 사실 상 그 어떤 대답도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습니다. 다음같은 시나리오로 작성하면 어떤 답변이 되었던 모범적인 인상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


1) 움직이지 않는 사람
나는 누군가가 나에게 간섭해도 꿋꿋이 내가 해야할 일을 착실히 완료해서 원하는 결과물을 얻어낸다

2) 움직일 수 있는 사람
나는 평소에는 굳건한 철학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고집대로만 가는 것이 아니다. 귀를 열어야 할 때가 되면 상황에 맞게 내 스스로를 고칠 수 있다.

3) 움직이는 사람
나는 언제나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고, 새로운 환경에 맞닥뜨려도 내 스스로를 진화시켜 어디서든 적응할 수 있다.


학생의 배경 등 여러가지를 포괄 고려 해야 하며, 이에 가장 알맞는 답변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번 설명에서는 3번 답변, "나는 움직이는 사람이다" 로 결정해 보겠습니다.

#3) 스토리 전개의 추상적인 ‘틀’ 구상

내가 제공하고자 하는 답변을 어떤 전개를 통해 제공해야 하는가?

단도직입적으로 “나는 이렇다” 라고 말 할 것인가? 자연스레 스토리를 통해 보여줄 것인가?

3번째 에세이 작성 단계는 스토리 전개의 추상적인 ‘틀‘ 을 구상하는 것 입니다.

 

여기에서는 엄청나게 구체적인 스토리 라인을 짤 필요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시놉시스 형태로 본인이 2번째 단계에서 선택한 에세이 답변을 풀어나갈 추상적인 틀을 구상해 보는 것이지요.

 

금방 선택한 답변은 3번, "나는 움직이는 사람" 입니다.

 

이런 답변을 제공하기 위해서 “어떤 전개를 펼쳐야만 식상하지 않게 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까?” 를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에세이 작문 실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무턱대고 인트로 부분부터 문항에 대한 대답을 던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수한 문학적인 이유가 있지 않는 이상에는 인트로에서 단도직입적으로 문항을 대답하는 전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우선, 이 에세이 컨설팅을 진행하던 학생은 약간 특수한 삶 배경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미국, 영국, 캐나다 등을 포함해서 총 6개의 영어권 국가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건너와 유학하는 토픽” 은 굉장히 많은 유학생들의 전형적인 토픽이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피하고 싶었지만, 이 학생의 경우 무언가 재미난 전개를 펼칠 수 있을 것 같아 과감히 그 토픽을 선택 했습니다.

“타 나라에서의 유학 경험“ 토픽을 “나는 움직인다“ 라는 메시지와 엮으려면 마냥 “나는 새로운 나라에 와서 잘 적응하고 있다“ 형태로만 갈 수 없습니다. 너무나도 진부하기 때문이지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파고 들어 보겠습니다:

“내가 해외 거주 초창기 때 에는 한국인의 틀 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적응이 힘들었지만, 적응 실패를 계기로 새로운 교훈을 배웠고, 또 다시 새로운 나라에 왔을 때 에는 교훈을 받아들여 완전히 적응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었다.
실패를 통해 잘 적응하는 방법을 배웠고, 깨닫게 된 교훈을 그대로 방치하지 않고 나 스스로에게 적용시켜 행동한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나는 “움직이는 사람” 이다.”

 

무언가 그럴싸한 스토리 전개의 틀이 완성된 것 같습니다.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4) '틀' 에 알맞는 구체적인 아웃라인 구상

추상적인 에세이 전개 ‘틀’ 을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방법으로 소화시킬 수 있을까? 중간중간 어떤 디테일한 요소를 넣어야 할까?

 

에세이 작성을 가이드할 ‘맵’ 을 그린다 생각하며 조심스레 구상하자.

각 문단 별로 포커스 해야 할 서브 아이디어를 세우고, 다음 문단으로 넘어갈 때 어떤 트랜지션 (Transition) 테크닉으로 넘어갈 지 파악해라.

에세이 작성의 네 번째 단계는 사실 에세이 작성 절차 중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아웃라인 구상 입니다. 바로 전, 세 번째 단계에서 구상한 ‘스토리 전개의 틀‘ 에 맞추어서 구체적인 에세이 초안 아웃라인을 그리는 단계이지요. 여기서 탄생되는 아웃라인은 에세이 초안 작성을 가이드하게 될 '맵' 역할을 하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보자면 각 문단 별로 어떤 서브토픽에 포커스를 맞추고, 다음 문단으로 넘어가며 어떤 식으로 전개를 바꾸게 될 것이고 등을 상세하게 구상해보는 단계입니다.


아까 결정한 스토리 전개의 틀에 따라서 아웃라인을 각 문단별로 짜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문단 - Intro)

인트로 문단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흥미로운‘ 전개를 펼칠 수 있도록 가이드 하지만, 에세이 토픽이나 전개 방식에 따라 인트로 문단을 의도적으로 무미건조하게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에게서 "인트로 문단에서는 자극적이고 독창적인 스토리를 작성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잡힌 패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자극적이게 전개할 수 있을만한 소재를 활용해서 그런 인트로를 작성한다고 하면 괜찮으나, 소소하지만 뜻 깊은 소재를 활용한다고 할 시, 무턱대고 자극적인 인트로는 좋지 않습니다. 자칫 끼워 맞추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줄 수 있기 때문에, 소소한 소재를 사용한다면 그만큼 무미건조한 인트로를 인위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 학생의 경우 영국 유학 도중 굉장히 슬프고 충격적인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수업시간에 발표하려 일어 나자 마자 누군가가 “거지같은 아시아로 돌아가 원숭이 놈아!” 라고 소리친 적이 있었는데요, 컨설팅을 진행하던 당시에도 뚜렷히 기억에 남았다고 하니, 많이 놀랐었겠지요. 인트로 문단은 본 토픽을 활용해 작성하기로 합니다. 소재 자체가 자극적으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자극적인 인트로를 전개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키 포인트는, 이 문단을 읽는 사람들도 직접 학생이 겪은 일을 머리속에서 상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인데요, 이 때 가장 좋은 작문 테크닉은 시나리오 전개 형태의 Flashback 테크닉 입니다. 문학적인 작문 테크닉 중 하나인 Flashback 은 예전에 일어났던 사건을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 처럼 재구상을 하는 것인데요, 이를 제 3자의 입장에서 표현하여 영화를 보는 듯 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2 문단)

어느 학원을 가도 항상 인트로 문단 작성 팁에 대해서만 얘기하지, 2 번쨰 문단 작성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은 인트로 문단에 자극적인 소재를 한번에 쏟아 붇고, 바로 다음 문단에서 그 인트로 문단을 그대로 풀어버리는 패턴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약간은 식상할 수 있는 뻔한 전개 방식이라 할 수 있으며, 오히려 2 번째 문단보다는 3번째 문단에서 인트로 문단을 풀어 나가는 것이 더 바람직 합니다.


이 점을 감안해서, 2 번째 문단은 3번째 문단을 조금 더 자연스럽게 소개할 수 있는 서두 작성에 포커스를 맞추기로 결정 합니다. 3번째 문단에서 영국에서 겪은 인종 차별에 대해
작성할 것이니, 이에 맞는 서두를 구상해 보면 “내가 어쩌다가 이런 인종차별을 깨닫게 되었는지” 에 대해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 해 보입니다.

3 문단)

이제 3번쨰 문단으로 넘어가서, 본격적으로 인트로 문단에 대해 풀어 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Flashback 스타일로 풀어낸 사건에 대해서만 주구장창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다음 스토리 전개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지요.

 

가장 좋은 방향은 인트로 문단의 소재로 사용한 영국에서의 사건을 서술하고, 자연스럽게 이 사건을 통해 느낀 내 감정과 실패에 대한 토픽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 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다음 문단부터는 자연스럽게 감정과 실패 경험에 대해 작성할 수 있는 기반이 생기기 때문이지요.

사건 설명과 감정/실패 설명을 너무 길게 작성하면 에세이를 질질 끌 수 있으니 적당선에서 잘라 분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4 문단)

4번째 문단에서는 이전 3번째 문단에서 작성한 ‘실패 경험과 감정‘ 으로 자연스레 연계할 수 있습니다. 실패를 경험하며 겪었던 내 심정 변화와, 이를 겪으며 얻을 수 있었던 교훈에 포커스를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이 시나리오대로 간다면, 4번째 문단에서 가장 적합한 전개는 실패에 대한 분노에서 시작하여 실패에 대한 분석으로 넘어가고, 최종적으로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에 대해  순차적으로 작성하는 것 입니다.

 

이 전개를 따라서, [나는 적응 실패에 대해 분노했다 -> 분노하던 와중, 무턱대고 ‘분노’ 만으로는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 -> 내 스스로를 바꿔야만 잘 적응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형태로 아웃라인을 결정합니다.

 

5 문단)

5번째 문단에서는 4번째 문단의 스토리 라인에 연계해서 작성합니다. 미국에 넘어오게 되며 본인이 배운 교훈을 적용시켰고, 이를 통해 성공적인 적응기를 맛 보았다는 스토리를 서술하되, 너무 구구절절 길어지면 에세이를 흐뜨러 뜨릴 수 있기 때문에 짧고 간결하게 구성합니다.

 

‘나는 교훈을 실제로 적용시킨 경험이 있다’ 는 스토리 전개를 통해 ‘나는 움직였다‘ 라는 점을 자연스레 어필합니다.

 

6 문단)

6번째 문단에서는 미래형 대답을 해야 합니다. 5번째 문단에서 답변한 사항은 ‘나는 과거에 움직였다’ 라고 추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과거일 뿐, “앞으로도 나는 움직일 사람이다” 라는 점을 어필하기에는 부족하지요. '나는 과거에도 움직였고, 미래에도 움직이고자 하는 사람이다' 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하는데, 한 가지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무턱대고 아무런 토픽을 활용해 “미래에도 움직이는 사람” 이라는 점을 어필하기에는 너무 부자연스러운 전개가 펼쳐질 우려가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이미 작성한 스토리 라인과 토픽에 연계되어 자연스럽게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토픽을 활용하는 것 입니다.

 

이에 맞게 [나는 예전에 다른 나라에서의 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었고 이를 미국에 와서 잘 극복해 냈으나, 아직도 내 주변에는 예전의 나와 같은 상황에 처해있는 안타까운 친구들이 있고,앞으로 이 들에게 내가 겪었던 좋은 변화를 주고자 한다] 스토리를 전개하기로 결정합니다.

7 문단 - Conclusion)

마지막 7번째 컨클루젼 문단에서는 에세이의 최종 결론을 마무리 짓는 단계입니다.


유학생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현지 학생들도 결론 문단에서 많은 애를 먹습니다. 대부분 “인류는 이래서 위대하다, 우리는 우주의 작은 먼지 중 하나일 뿐 이다" 등과 같이 멋있어 보이는 말로장황하게 끝내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컨설턴트로서 줄 수 있는 팁은, 이런 저런 장황한 전개는 전부 다 고사하고 지금까지 작성했던 에세이 문단들에 대한 최종 분석을 하여, 이를 연결해서 하나의 결론을 이끌어 내는 전개를 선택하길 권장합니다. 말 그대로 지금까지의 컨텐츠를 한 개로 묶어 에세이 문항에 대한 최종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지요.


부가적인 에세이 고려 요소 - [학교 별 맞춤 포인트])

여기에서 부가적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가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그 대학교에 알맞는 "학교 별 요소 포인트" 인데요, 해당 대학의 특성에 알맞는 에세이 요소를 넣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좋은 컨텐츠의 에세이에 학교 별 요소가 자연스레 들어갈 수 있다면 금상천화라 부를 수 있으나, 그러한 요소가 없다고 해서 좋지 않은 에세이도 아닙니다. 학교 별 요소 없이도 충분히 아이비리그에 합격할 수 있고요. 오히려 상황에 맞지 않게 학교 별 요소를 끼워 맞추게 된다면 에세이 컨텐츠를 흐뜨러 트릴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현재 아웃라인에서는 유펜 대학에 맞출 수 있는 요소를 넣을 수 있는 틈이 없는 것 같으니 우선은 고려만 해 보고 과감히 스킵하도록 합니다. 나중에 에세이 1차 작성을 하며 충분히 구상할 수 있는 기회는 많기 때문이지요.

5) 상세한 아웃라인을 토대로 에세이 초안 작성

미리 작성해 둔 아웃라인에 기반하여 에세이 초안을 작성하자.


실제 에세이 초안을 작성하다 보면 미리 구상해 둔 아웃라인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날 수도 있다.

그럴 때 에는 과감히 새로운 전개를 적용 시켜 보되, 아웃라인의 나머지 부분들을 미리 재조정 해야 한다.

1 문단 - INTRO

Outline: 내가 예전에 영국 유학을 갔을 때 너무나도 충격적이였던 사건이 하나 있었다. 수업 중간에 누군가가 나에게 굉장히 심한 인종차별적인 말을 던졌고, 나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고 그냥 울었던 기억이 있다. 이 사건을 모티브 삼아 작성해보자. 읽는이들이 최대한 생동감 있게 그 사건을 느끼고 상상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럴 때는 제 3자의 입장에서 알려주는 Flashback 스타일의 전개만큼 좋은 것이 없을 것 같다.

원문: A classroom filled with a teacher and about 30 students. The teacher asks a question, and a boy raises his hand to answer it. The moment he stands up, someone in the room shouts out “Go back to frickin’ Asia, chink!” A brief awkwardness… followed by a burst of laughter. The poor boy cannot fathom the motive behind the villainous act, and crashes into a state of silence. So the story ends. A boy is hurt, others are pleased.

의역: 약 30명 정도의 학생들과 교사가 있는 긴장감 넘치는 교실을 상상해 보자. 교사가 질문을 하나 하고, 한 조용한 남자아이가 대답하기 위해 손을 든다. 그 아이가 발표하기 위해 일어서는 즉시, 교실 내의 누군가가 ‘거지같은 아시아로 돌아가 원숭이 놈아!’ 라고 소리친다. 잠깐 동안의 조용한 침묵... 이후 큰 비웃음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그 아이는 자신이 어떤 행동을 했길래 이러한 멸시를 당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깊고 암울한 침묵 속에 빠진다. 이렇게 스토리는 끝나게 된다. 한 아이는 상처 받았지만, 다른 아이들은 즐겁다.

2 문단 

Outline: 위에서 작성한 부분에 대해 설명하는 토픽으로 가야할 듯 싶다. 그런데 무턱대고 위 같이 화려하고 자극적인 Intro 바로 다음에 “이건 내가 영국에서 겪었던 일이다” 라고 전개해 버리면 너무 식상하고 뻔한 스토리 라인이 나올 듯 싶다. 3번째 문단을 오히려 1번째 Intro 문단과 연결시켜 주고, 이 2번째 문단은 3번째 문단을 자연스레 소개할 수 있도록 “서두 작성”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겠다. 내가 예전에 영국을 포함해서 여러 나라에서의 어려운 유학 경험이 있고, 이를 통해 ‘아시아인은 백인 위주의 사회에서 차별당한다’ 라는 점을 배웠다는 점을 터치해주자.

원문: Before coming to the US and becoming naturalized, I had studied abroad in numerous countries including the United Kingdom. From the experiences, I could extract one sad but undeniable truth; in a white-oriented society, Asians are discriminated against. Unfortunately, that fact did not occur to me during the early phase of my life abroad, for I was too young and inexperienced to perceive that reality.

의역: 미국으로 비행기를 타고 넘어와서 미국 국적으로 귀화되기 전, 나는 영국을 포함해 여러 국가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다. 안타깝게도 나는 이 귀중한 경험에서 매우 슬프지만 부정할 수 없는 진리를 추출할 수 있었다: 바로, 백인 위주의 사회 내에서 유색인종은 언제나 차별 대우를 받게 된다는 점 이다. 불행히도 나는 너무나도 어리고 미숙 했기 때문에 유학 초기 기간동안 이 불편한 진실을 미리 깨우칠 수 없었다.

3 문단 

Outline: 본격적으로 1번째 Intro 문단에 대해 설명해주자. 사건 설명만 하고 끝내면 다음 아이디어 전개에 차질이 생길 것 같으니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아이디어/ 다음 스토리 전개 또한 사건 설명과 병행해서 구성하자. 1) 예전에 영국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내가 느꼈던 점들을 우선 설명하자. 2) 그리고 자연스럽게 내가 그 사건을 통해 느낀 점 들로 포커스를 움직이고, 이를 잘 못 적용시켜 겪게 된 뼈 아픈 첫 번째 적응 실패 경험을 서술하자. 이 전개에서 너무 질질 끌게 되면 자칫 지루할 수 있으니 1번, 2번 스토리를 상황에 맞게 컷트해서 조절하자.

원문: The particular memory of go-back-to-frickin-Asia was from a small boarding school in London about seven years ago, and, as one may suspect, I was completely shocked. I could not comprehend what I did to provoke him nor why I had to be treated in such way. With my limited understanding of the cruel reality, I sought to battle the racial dilemma through embellishing my own cultural identity among the majority. The result, absolutely disastrous. People suppressed and mocked me for “being so Asian.”

의역: 위에 기재한 ‘거지같은 아시아로 돌아가!’ 시나리오는 사실 7년 전, 내가 런던의 조그마한 보딩스쿨을 다니고 있을 때의 이야기다. 읽는 사람들이 예상할 수 있다시피, 나는 멸시적인 욕설을 들었을 때 매우 큰 충격을 받았었다. 내가 어떠한 잘못을 했길래 그러한 멸시를 받아야 했는가? 백인 위주 사회의 유색인종 차별에 대한 가혹한 진실을 그때 당시에는 잘 이해하지 못 했기에, 나는 백인 문화의 중심에서 내 고유 문화인 ‘한국 문화’의 우월성을 강조하며 내 딜레마를 해결하려 시도했고, 그 결과는 매우 처참했다. 사람들은 내가 ‘너무 아시아인 같다’고 더 놀리고 배제하기 시작했다. (마치 한국 사회 내에서 동남아인들이 ‘동남아의 문화는 한국의 문화보다 뛰어나다’ 라고 강조하는 것 과 비슷한 격이 되버린 셈이니까.)

4 문단 

Outline: 내가 3번째 문단에서 서술한 ‘실패 경험’ 을 연결시키자. 실패를 경험하면서 내가 겪은 심정 변화와 배울 수 있었던 교훈을 이 문단의 포커스를 맞추자. 알맞은 전개는 [1) 실패에 대한 분노 -> 2) 실패에 대한 분석 -> 3) 실패를 방지할 수 있는 교훈 습득] 일 것 같다. 1) 적응 실패에 대해 나는 분노했다. 2) 분노하던 와중, 무턱대고 ‘분노’ 한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 3) 내 스스로를 바꿔야만 잘 적응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원문: I first condemned the world for its unfairness and hostility. But amid the chaos, I slowly realized that simply complaining is futile; that if I disliked something, I had to either change it or change myself. I concluded that I do not have enough resource to alter the world in this stage of my life, and that changing myself was the more viable option for now.

의역:  나는 초기에 사회의 불합리함과 적대감을 이유로 이 세상을 경멸했다. 그러나 온 주변이 혼돈으로 에워싸일 때 쯔음, 나는 점차 그저 불평만 하는 것은 헛되고 소용 없는 짓 이라는 걸 배우게 되었다.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 마음에 들지 않는 무언가를 바꾸던가, 내 스스로를 바꾼던가 둘 중에 한 가지를 해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으며, 그 시점에서는 내 스스로가 세상을 바꿀 아무런 힘이 없다는 점을 인지하고 내 스스로를 바꾸는 것이 더 현실성 있는 방안이라 과감히 결론을 지었다.

5문단 

Outline:  4번째 문단에서 서술한 교훈을 토대로, 이를 잘 적응시켜 성공했다는 것에 대해 포커스를 맞추자. 영국에서는 비록 실패를 맛 보았지만, 새롭게 바뀐 내 스스로를 미국으로 내던져서 성공적으로 적응한 경험에 대해 서술하도록 하자. 이 또한 구구절절 쓰게 되면 에세이를 질질 끌게 될 수 있으니 핵심만 작성하도록 하자.

원문: With that decision engraved in my mind, I came to the US after a six-months stay in London. Unlike what I did there, I added versatility to my cultural identity and allowed myself to assimilate to the new culture. As I hoped, I could form a smoother relationship with people here; they actually accepted me and treated me with the respect that I was not accustomed to before I opened myself to change.

의역: 런던에서의 암흑같던 6개월 이후, 그 결정 사항을 내 마음 속 깊은 곳에 각인한 채 미국으로 넘어와 유학을 하게 되었다. 런던에서의 ‘나’와 다르게, 미국에서의 ‘나’에게는 문화 정체성의 유연성을 부가하였고, 내 스스로를 새로운 문화에 녹아 들도록 허용했다. 그리고 내가 바랬던 것 처럼, 미국에서 만난 사람들과 부드러운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 놀랍게도 그들은 내 스스로를 바꾸기 전까지 겪어보지 못 했던 존중과 함께 나를 대해 주었고, 비로서 타 문화에 모나지 않게 한 구성원이 될 수 있었다.

6문단 

Outline: 5번째 문단에서는 내가 성공적으로 변화했다는 점을 서술했고, 이를 통해 ‘나는 움직였다’ 라는 점을 잘 풀어서 설명했다. 내가 과거에 움직였다는 것 만으로는 에세이의 문항을 알맞게 대답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나는 과거에도 움직였고, 이를 통해서 미래에도 움직이고자 하는 사람이다’ 라는 점을 어필할 수 있는 스토리가 필요하다. 그냥 끼워 맞출 수는 없으니, 내가 이미 작성한 스토리라인/토픽 선에서 연계될 수 있는 스토리 전개가 필요하다. 나는 예전에 새로운 나라에서의 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었고, 이를 잘 극복해 냈으나 아직도 내 주변에는 예전의 나와 같은 상황에 처해있는 안타까운 친구들이 있고, 앞으로는 이 들에게도 좋은 변화를 주고자 한다는 스토리를 작성해 보자. 미래에도 나는 움직일 것이라는 점을 자연스레 토픽과 연계해서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원문: Now that I have successfully solved my racial dilemma through changing myself, I want to solve that of other Asians in white-oriented societies through changing the world. In school, I still see many Asian-Americans troubling themselves to get accepted, and that breaks my heart, for I understand how it feels to be treated as a minority.

의역: 내 자신의 인종 딜레마를 성공적으로 해결한 지금, 나는 나와 같은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는 다른 유색인종들의 딜레마를 해결 해주고 싶다. 아직까지도 내 고등학교 에서는 많은 미국계 아시아인들이 ‘받아들여지기 위해’ 고심을 하고 있는 것이 보이고, 내 스스로도 소수 인종으로 차별 취급을 당했던 똑같은 경험이 있기에, 이 들을 볼 때마다 억장이 무너지는 듯 하다.

7 ~ 8 문단 - CONCLUSION 

기존 Outline: 이제 에세이의 최종 마무리 부분이다. 내가 지금까지 작성했던 에세이 문단들의 핵심을 추출해 하나의 결론으로 묶어야 한다. 말 그대로 “나는 이러이러한 경험이 있었고,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움직이는 사람이다” 형태로 결론을 맺어야 한다.

부가적인 고려요소: 해당 에세이는 Upenn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제공하는 문항이다. 지금까지 문항에 대한 알맞은 답변 전개는 뽑은 것 같지만, 아직까지 Upenn 에게 딱 맞는 ‘학교 별’ 요소가 없다. 이를 넣을 수 있다면 금상천화 이지만, ‘학교 별 요소’ 가 없다고 해서 안 좋은 에세이가 아니니 우선은 염두에만 두고 있자. 1차 에세이 작성을 진행하며 기회가 된다면 추가적으로 구상해 보도록 하자.

 

Outline UPDATE: 여기서 잠시 센스를 발휘할 때가 왔다. 최종 Conclusion 문단을 작성하려 해 보니, 딱히 좋은 컨텐츠가 없다. 그냥 “나는 이러므로 움직이는 사람이다” 식으로 작성하면 안되기에, 무언가 다른 방법을 갈구해 보아야 한다.

부가적인 고려요소를 한번 Conclusion 과 엮어 보도록 하자. 그런 전개로 작성한다면, Conclusion 에서 3가지의 메시지가 성립 되어야만 한다: 1) 나는 이러이러하다. 2) 내 이러이러한 점이 유펜과 연결된다. 3) 나는 움직인다.

1번과 3번은 이미 에세이를 작성하며 해결이 되었지만, 2번 (나와 유펜과 연결된다)은 어떻게 끼워 맞추어야 할지 고민해 보자. 내가 서술한 1번 (나의 모습/’나는 이러이러하다’)에서 추출할 수 있는 메시지 중 하나는 “나는 인종의 색을 불문하고 모두가 평등한 권리가 있어야 한다” 이다.

마침 생각이 난 3가지 사실이 있다: 1) 벤자민 프랭클린이 유펜의 설립자 라는 사실과, 2) 벤자민 프랭클린이 미국의 독립선언문에 서명을 한 사람이라는 사실, 그리고 3) 미국 독립선언문의 가장 유명한 라인이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 라는 사실이다.

여기서 센스있게 유펜과 나를 끼워 맞출 수 있는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다:

  1. 나는 모든 사람들이  평등한 권리가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2. 미국 독립선언문에 마침 “모든 사람들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 라고 선언되어 있다
  3. 벤자민 프랭클린은 그 독립선언문에 동의하기 때문에 이에 서명을 했다
  4. 벤자민 프랭클린이 유펜을 설립한 만큼, 유펜 또한 벤자민 프랭클린의 철학이 많이 녹아있다
  5. 벤자민 프랭클린의 철학과 나의 철학이 매칭하기 때문에, 유펜의 철학 또한 나에게 잘 맞을 것이다
  6. 유펜의 철학과 도움을 통해,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7. 보다시피 나는 움직이는 사람이다

원문: As stated in the Declaration of Independence, I agree “that all [people] are created equal.” Given that Benjamin Franklin signed the document, I can reasonably conclude that Franklin also concurred with that idea. With the help of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 and its philosophy of Franklin, I can envision myself achieving a status as a global leader, playing a great role in showing that Asians are equally as great as any other race in the world.

I move.

의역:  미국의 독립 선언문에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 라고 명시된 것 처럼, 나는 이에 적극적으로 동의한다.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설립자인 벤자민 프랭클린도 독립 선언문에 서명을 한 것에 빗대어 보아, 프랭클린도 해당 구절에 동의하였다고 합리적으로 결론 지을 수 있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철학이 녹아있는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도움을 통해 내 스스로가 세계적인 선도자의 위치에 올라가 있는 비젼을 상상을 할 수 있고, 내 비젼이 사실화 되었을 때, 나의 위치와 노력이 인종의 ‘색’과 무관하게 그 어느 누구나 ‘평등’하게 대단하다는 점을 널리 퍼뜨리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는 움직인다.

대학 에세이 작성의 5번째 단계는 에세이 초안 작성입니다. 이전 단계를 거쳐가며 뚜렷한 에세이 아웃라인이 완성 되었을 것이며, 이를 토대로 에세이를 작성하는 것 이니 크게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시나리오대로 작성하면 그만이기 때문이지요.

 

1문단 - INTRO

아웃라인대로, 제 3자의 입장에서 Flashback 형태로 영국에서 겪은 인종차별 사건을 전개 했습니다.

2문단

2 번째 문단에서는 아웃라인 그대로, 인종차별의 현실을 깨닫게 된 과정에 대해 서술하며 자연스레 3번째 문단으로의 길을 열어 줍니다.

3문단

2 번째 문단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서두를 잘 깔아 주었기 때문에, 3번째 문단은 무리 없이 인트로 문단에서 소재로 활용한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 포커스 할 수 있었습니다. 아웃라인과 마찬가지로 인트로 문단에서 활용한 사건 소재를 풀어 나감과 동시에, 그 이후에 발생한 첫 번째 뼈 아픈 실패 경험에 대해 작성하였습니다. 이 파트를 통해 다음 문단에서 전개할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 토픽을 자연스럽게 연계할 수 있습니다.

4문단

4번째 문단에서는 3번째 문단에서 작성한 실패 경험과 이를 통해 얻은 교훈을 연결시키는 파트입니다. 아웃라인의 3 단계 구조에 알맞게 [분노 -> 분석 -> 교훈 습득] 형태로 초안을 구성하였습니다.

5문단

5번째 문단은 4번째 문단에서 얻은 새로운 교훈을 적용시켜 성공적인 적응 경험을 했다는 스토리를 전개합니다. 미국에 넘어오며 교훈을 적용시켜 성공적으로 적응한 전개를 서술하며, 나는 움직여서 좋은 결과를 냈다는 점을 어필합니다.

6문단

6번째 문단은 5번째 문단의 메시지와 연결해서 “나는 예전에도 움직였지만 앞으로도 움직일 사람이다” 라는 점을 어필합니다. 아웃라인과 마찬가지로 이전에 작성한 인종차별 토픽에 연계해서 “학생이 미래에도 움직일 것” 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7 ~ 8문단 - CONCLUSION

마지막으로 7/8번째 컨클루젼 문단입니다. 우선 처음 작성한 아웃라인대로만 결론을 작성한다면, 그리 좋은 컨텐츠를 구상하기 쉽지 않습니다. 물론 에세이의 본질을 지키는 상태에서 이미 작성한 컨텐츠들만 정리해서 묶어도 좋은 에세이를 완성시킬 수 있지만, 컨설턴트들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이 보다 더 좋은 방향을 구상해봐야지요.

 

아까 설명한 부가적인 고려요소는 유펜에 맞춘 학교 별 에세이 요소 입니다. 이 파트에서 약간의 센스를 발휘해 자연스럽게 끼워 맞추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컨클루젼 문단에서 줄 수 있어야 하는 기본적인 최종 메시지는 2가지 입니다:

1) 첫 번째,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이다

2) 두번째, 그러므로 나는 움직이는 사람이다

 

말 그대로 문항에 대한 답변을 제공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여기에서 ‘나는 이런 면에서 유펜 대학교와 매칭된다’ 라는 점을 어필 해야 하는데, 그것도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하는 고난이도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1 번 부터 6번 문단을 작성하며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이며, 그러므로 나는 움직이는 사람이다” 라는 메시지는 간접적으로 증명이 된 상태입니다. 이제 남은건 “나와 유펜과의 연결고리” 를 형성하는 것 이지요.

 

마침 생각이 났던 3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1) 첫 번째, 유펜 대학은 벤자민 프랭클린 이라는 위인이 설립한 학교이다

2) 두 번째, 밴자민 프랭클린이 미국의 독립 선언문에 서명한 사람들 중 한명이다

3) 세 번째, 미국 독립선언문의 가장 유명한 라인은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 이다


지금까지 작성한 에세이 컨텐츠에서 여러가지 메시지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그중, 쉽게 이끌어 낼 수 있는 작성자의 철학은 “인종차별은 없어야 하고, 모든 인종은 평등하다” 라는 점 인데, 1 번 부터 6번 문단까지 인종차별에 대한 반대 의견을 써 내려갔으니 복잡한 분석을 거치지 않고서도 읽는 이들의 머리 속에서 바로 연결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유펜과 벤자민 프랭클린에 대한 3가지 사실을 센스있게 컨클루젼 문단에 끼워 맞추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에 작성한 컨클루젼 아웃라인에서 약간의 수정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조금 더 자세한 전개를 다시 한번 짜 봅니다.
 

중간 절차만 보면 엄청난 끼워 맞추기를 했지만, 최종적으로 읽어 보았을 때 모나지 않게 잘 연결하였습니다. 비로서 1)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2) 문항에 대한 대답과, 3) 유펜 대학교와의 연결고리, 이 3가지 모두를 충족시킨 좋은 에세이 초안을 완성했습니다.

6) 에세이 초안 분석/첨삭 및 최종 컨펌 작업

내가 작성한 에세이 초안이 내가 구상하던 아웃라인의 큰 그림과 매칭하는가?

에세이 문항에서 벗어나지는 않는가? 내가 원하는 답변을 명확히 제공하는가?

 

완료된 에세이 초안을 위 질문들에 기반하여 다시 한번 재정비를 해 보자.

만일 모든 요소를 통과했고 문법, 단어선택 등이 만족스럽다면 비로서 최종안이 완성된다.

올바른 대학 에세이 작성의 마지막 6번째 단계는 에세이 초안 분석과 첨삭입니다.

'첨삭' 에 대한 부분은 너무나도 쉬운 절차 중 하나이기 때문에, 본 내용에서는 가장 중요하고 까다로운 에세이 분석 절차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아까 작성한 에세이 1 번째 인트로 문단에 대해 분석을 해 보자면, 몇 번씩 읽어 보아도 좋은 예의 상황 재연 방식의 hook 입니다. 적절한 디테일을 통해 이 hook 을 읽는 사람들이 머릿속에 그때 당시 상황을 쉽게 재연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읽는이 들이 머릿속에 상상할 수 있게 함으로서, 에세이를 ‘더 읽고싶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2 번째 3 번째 문단은 함께 분석합니다. 어차피 2 번째 문단은 3 번째 문단을 소개하기 위한 서두 형태로 작용되기 때문에 이상한 점이 있는지만 체크하고, 2 & 3 문단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보아야 합니다. 두 문단은 에세이 초반에 쓴 인트로 hook을 매우 잘 풀어나간 예라 보여집니다. 디테일한 Flashback을 이용한 hook을 쓴 후, 그에 관련된 토픽 및 자신이 겪은 시련에 대해 지루하지 않은 분량으로 조리있게 설명했습니다.

 

4 번째 문단은 입학사정관들이 매우 좋아할 부분입니다. 본인의 성향과 철학을 잘 표현 하였으며, 중간에 ‘갑자기 넣은듯한’ 느낌이 나지 않게 아주 자연스럽게 에세이에 녹아들게 했습니다. 또한 지원자가 “움직이는 사람이다” 라는 점을 암시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5 번째 문단은 “본인이 겪은 시련을 통해 느꼈던 점을 성공적으로 실행에 옮겼다” 는 점을 잘 표현했고, 에세이 주제에 알맞게 자신이 ‘움직이는 사람’들 중 하나인 것을 보여줍니다.

 

6번째 문단 부터 에세이의 토픽이 자연스럽게 바뀝니다. 이전에는 자신의 경험에 대해 썼지만, 이 문단부터는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자신의 생각, 그리고 "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지" 에 대한 사상을 잘 표현하지요. 말 그대로 “나는 앞으로도 움직일 사람이다” 라는 메시지를 뚜렷히 전달하는 문단입니다.

 

7번째 문단은 작성자의 센스를 잘 보여주는 부분이며, 이 에세이의 비장의 무기라 할 수 있습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역사적 사실과 그의 사상, 그리고 그가 유펜을 설립했다는 점을 잘 엮어서 표현합니다. 본 문단에서는 지원자 본인의 철학 외에도, 지원자가 유펜의 기본적인 역사와 미국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점을 센스있게 보여줍니다.

 

8번째 컨클루젼 문단은 매우 간결하고 강렬한 conclusion 이며, 읽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이렇게 몇 마디 안되는 한 문장을 컨클루젼 문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무턱대고 모두에게 권장하는 문학 기법이 아닙니다. 에세이를 문학적으로 분석해 보았을 때, 마지막 문장을 강조 함으로써 에세이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이런 식으로 짧은 문장 하나로 에세이를 마무리 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만한 테크닉 입니다. 그러나 무턱대고 이런 에세이 기법을 활용한다면 잘 써 놓은 에세이를 망쳐버릴 수 있으니 조심스레 접근하기를 권장하는 바 입니다.